어느 날, 한 남자가 지각을 하게 되었다. 아침에 늦잠을 자버린 그는 급하게 일어나 옷을 입고 부리나케 집을 나섰다. 출근길에 차가 막혀서 더 바쁘게 움직여야 했다. 그는 결국 지하철역에 도착했지만, 기차가 이미 떠나고 말았다. 실망한 그는 다음 기차를 기다리며 한숨을 쉬었다. 그때, 진한 커피 냄새가 그의 코를 자극했다. 돌아보니 카페가 있었다. 그 남자는 커피 한 잔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카페로 들어갔다. 하지만 바쁜 아침 시간이라 줄이 길었다. 남자는 커피를 기다리며 내내 초조했다. 드디어 그가 주문한 커피가 나왔다! "정말 맛있어요!" 그는 커피를 한 모금 마신 뒤 소리쳤다. 주변 사람들이 그를 쳐다보았다. 갑자기 그의 휴대폰이 울려, 전화기를 확인한 그는 자신의 팀원으로부터 “회의 시작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남자는 당황해서 커피를 흘리는 바람에 다 마시지 못했다. 그는 커피를 떨어뜨린 채로 급히 나가려고 했지만, 한참 기다린 만큼 다시 줄을 서야 했다. 결국 지각은 피하지 못했고, 회의는 이미 시작된 뒤였다. 사실, 이 모든 일이 일어난 뒤 팀원들이 그를 맞이한 순간 그는 껌을 씹으며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었다. "지각이래도 커피 한 잔은 필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