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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것은광주시 을지연습 최초상황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2025년 을지연습이 시작된 18일 지방자치단체 등 공무원들이 옷 색깔을 고민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윤석열 정부 시절 도입된 녹색 민방위복을 입을지, 이재명 대통령이 입는 노란색 민방위복을 입을지 망설이면서다.
18일 광주·전남 지자체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노란색 민방위복을 입고 각각 시·도청에서 열린 을지연습 최초 상황 보고회를 주재했다.
배석한 간부들도 대부분 시장, 지사와 같은색 민방위복을 입었다.
행정안전부는 2023년 8월 민방위기본법 시행 황금성포커
규칙 변경에 따라 민방위복을 녹색으로 바꿨다.
다만 부칙 경과조치로 기존 규정에 따라 지급된 근무복은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재해 현장 방문이나 점검 회의 당시 기존의 노란색 민방위복을 착용했고, 민주당 지자체장들도 노란색으로 회귀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옷을 바꾸는데 예산을 개원프
들이지 말고, 있는 것을 입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자체와 공무원들은 혼란스러워하는 눈치다.
광주 광산구는 자체 검토 결과 최근 3년간 1천493벌을 지급한 점을 고려해 녹색 민방위복을 착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공식적으로 판단했지만, 실제로는 상당수가 노란색 민방위복을 입었다.
대부분 지자체장이검증완료릴게임
민주당 소속인 광주·전남에서는 노란색이 대세를 이뤄 지방 행정에서 '윤석열 지우기'라는 평가도 일각에서는 나왔다.
사전 수요 조사를 거쳐 노란색 민방위복을 지급한 지자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별로 버리지 않고 보관하던 공용 노란색 민방위복을 세탁해 지급하고 녹색 민방위복은 창고에 보관하는 곳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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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별로 지급받은 간부급 공무원들도 옷장에서 노란색 민방위복을 다시 꺼내 입고 그사이 녹색 민방위복은 옷장에 보관하고 있다.
전남 한 기초단체 관계자는 "2023년 도입된 녹색 민방위복의 경우 춘추복만 지급돼 정권과 무관하게 기존에 가진 노란 하복을 입는 공무원도 있었다"며 "노란색이든, 녹색이든 무엇을 입어도 상관없다고 하지만 증권투자교육
정부 차원에서 정리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 한 기초단체 관계자도 "민방위복 색깔을 바꾸고 통일하느라 불필요한 예산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데는 동의한다"면서도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은 노란색,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은 녹색을 입어 '동쪽은 녹색, 서쪽은 노란색'이라는 말까지 들리는데 화합과 단결의 상징이 분열의 상징이 되는 것 같은 모습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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