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자신의 거울을 보면서 이야기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거울 앞에 서서 자신에게 물었다. “나는 오늘 어떤 기분이야?” 거울 속 자신은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오늘 기분이 별로야.” 남자는 놀라서 말했다. “왜? 내가 뭘 잘못했어?” 그러자 거울 속 자신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너는 거울을 보고 대화할 정도로 내 취향이 안 좋아.” 남자는 충격을 받았다. “내가 이런 모습인데 당연히 너도 멋지다고 생각할 줄 알았어!” 거울 속 자신이 다시 대답했다. “아니야. 내 반전이 너보다 훨씬 나아!” 남자는 결국 거울을 부수기로 결심했고, 거울 속 자신이 외쳤다. “사실 난 같은 사람한테서 나온 거야! 나를 부수면 너도 부서지는 거야!” 남자는 머리를 흔들며 말했다. “그럼… 난 너를 일단 중단시키겠어!” 다음 순간, 남자는 거울을 부수고 거울 속 자신과의 대화를 끝내 버렸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앞으로는 대화 대신 거울 멀리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