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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다음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요. 고려해야 될 변수가 많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보미 기자. 8월 금리 인하 과연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까?
<기자>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8월 금리인하를 예상했던 시장이 점차 동결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2.444%까지 올랐다가, 파월 미 연준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현재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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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동결전망에 힘이 실리는 이유는 바로 집값과 환율 때문인데요. 이창용 총재는 지난 19일 기재위 임시국회에서 "서울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높은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실제로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대비 주춤해 졌지만 송파구와 성동구 등 재건축 이슈 단지 등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비에이치아이 주식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iM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서울 아파트 가격인데 최근 상승 폭이 둔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서 이번엔 동결을 예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대신증권 공동락 연구원 역시 “경제성장 하방 위험이 크다는 점에서 금리 인하 기조를 확인할 순 있겠지만, 서울 아파트 가격과 가계뽀빠이놀이터릴게임
부채 추이 등을 조금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이번 달에는 동결을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집값과 가계부채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보다 확실한 지표가 있어야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한국은행은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0.2%로 역성장하는 등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도 가계부채 등을 이유로 금리를 동결최신 릴게임
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환율 불안도 부담입니다.이창용 총재는 국회 업무보고에서 “원달러 환율의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심하기 어렵다고 강조한 바 있는데요. 현재 원달러 환율은 3주만에 다시 1400원을 넘어서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죠.
선제적인 금리인하로 한미금리차가 2.25%p로 더 벌어질 경우, 환주식유료회원
율 상방 압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다만 오늘 경제성장률 0%를 정부도 공식 인정함에 따라 여전히 8월 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긴 힘든 상황인데요.
최근 이재명 대통령도 재정확장정책에 이어 2차 내수활성화 대책을 예고했기 때문에, 퇴색되는 8월 인하 기대감에도 여전히 선제적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미국의 9월 인하 기대감 역시 낮아졌습니다.
한국은행으로서는 금리동결 명분이 더 강화되는 셈인데요.
잭슨홀미팅 현장에서 연준 위원들이 매파적 발언을 쏟아냈죠?
<기자> 네. 현지시간으로 21일 슈미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9월 금리인하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며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지나치게 높다”면서 ”만약 내일 회의가 열린다면 금리인하를 지지하지 않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렇듯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론이 확산되면서, 일주일 새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92%에서 75%로 낮아졌는데요.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나 관세정책을 언급하며 매파적 발언을 쏟아낼 것인가, 아니면 지난달부터 나타난 미국 고용시장 둔화를 비중 있게 거론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은 현지시간으로 22일, 우리시간으로는 오늘 밤 11시로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김보미 기자 bm062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