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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KGM의 코란도 이모션 3대가 심야 자율주행택시로 운행 중이다. 이 택시들은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에스더블유엠(SWM)의 기술력을 접목했다. 평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 운행하며 사실상 강남권 대부분에서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운행은 4차로 이상 도로에서는 자율모드, 이면도로 및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탑승 중인 시험운전자가 수동 조작을 농협중앙회새희망홀씨 맡아 안전성을 확보했다. 지난해 9월 첫 시범운행을 시작한 이후 올해 7월 말까지 총 5130건의 운행을 무사고로 마쳤다. 시민들로부터는 “서비스 품질이 일정하다”, “운행 지역 확대가 필요하다”는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며 증차 요청도 꾸준히 받으면서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서울시는 내차팔기 KGM에 고마움을 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시 다른 완성차 업체들은 영업기밀의 문제로 정보 공유에 소극적이었는데 KGM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며 “KGM은 서울교통정책을 수립, 시행하는데 있어서 고마운 사업자”라고 전했다. 이어 “코란도 이모션의 편안한 승차감도 시민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는 데 주요 역할을 한 것 같다”고 귀뜸했다.
부산대신저축은행 서울시가 KGM에 고마움을 표시한 이유는 자율주행택시 사업자 선정 과정으로 거슬러올라간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업체들은 기존 완성차에 자신들이 개발한 하드웨어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자율주행차로 만든다. 이를 위해서는 완성차 업체가 차량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줘야 한다. 자칫 영업기밀에 해당할 수도 있어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들은 손사레를 쳤던 것으로 전 국민은행 가산금리 해졌다. 반면 KGM은 서울시에서 심야 자율주행택시 실증사업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기 이전부터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후문이다.
앞서 KGM과 SWM은 지난 2022년 대부분의 도로에서 자율 주행이 가능한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선행개발과 관련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KGM은 코란도 이모션의 종·횡 방향 제 매매계약체결 어와 차량 반응 관련 동적 정보 및 차량 제어 네트워크 등 인터페이스 관련 기술을 지원했다. SWM은 측위·인지·예측·판단·제어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자율 주행에 필요한 각종 하드웨어를 장착해 자율주행차량을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SWM은 서울시 용역에서 다른 경쟁자들을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 무상으로 고객을 태우고 자율주행을 실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유상운송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야간을 넘어 주간에도 운행하고 운행 차량도 늘릴 방침이다. 시민 교통수단으로의 본격적인 상용화 전환이 이뤄지는 셈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한 사업자 모집공고는 하반기 중 낼 예정이다.
서울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는 이미 KGM과 손잡은 SWM뿐 아니라 타 업체들도 승객을 태우지 않은 채 택시로 활용할 수 있는 차량에 대한 자율주행 실험을 하고 있다. 서울시 공고에 다양한 업체들이 도전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지난 1년간 승객을 태우고 독보적 경험을 쌓은 SWM을 넘어설 경쟁력을 보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유상운송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고를 내면서 안전을 검증할 수 있는 단계를 거칠 것”이라며 “구체적인 이용 요금은 서울시 자율차 운영위원회 차원에서 어느 정도가 적정한지 기존 택시업계와 협의해 결정하는 바에 따라 준비하게 된다”고 말했다.
함지현 (hamz@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