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北 핵공격 땐 압도적 대응… 모든 범주 확장억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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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도혜 0 Comments 30 Views 22-09-19 02:21본문
EDSCG 회의서 공동성명美 전략자산 운용 공조 강화주 후반 美 핵항모 부산 입항5년 만에 KTO서 연합훈련한국과 미국은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를 통해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미 EDSCG 회의장 찾은 블링컨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가운데)이 16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제3차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장을 방문해 조현동 외교부 1차관(왼쪽 네 번째)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미국의 콜린 칼 국방부 정책차관,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차관, 블링컨 장관과 한국의 조 차관, 신범철 국방부 차관. 외교부 제공한·미는 16일(현지시간) 양국의 외교·국방차관이 참석하는 제3차 고위급 EDSCG 회의 후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 위협에 대한 대응을 위해 외교적, 정보적(informational), 군사적, 경제적 수단을 포함한 모든 가용한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는 양측의 의지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핵, 재래식, 미사일 방어 및 진전된 비핵능력 등 모든 범주의 군사적 능력을 활용해 대한민국에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미국의 철통 같은 흔들림 없는 공약을 재강조했다”고 했다.확장억제(Extended Deterrence)란 미국의 동맹국이 제3국의 핵공격 위협을 받으면 미국이 자체 핵억지력을 동맹국으로 확장해 응징한다는 핵우산 개념이다.한·미는 또 공동성명에서 “미국은 대북 억제와 대응 및 역내 안보증진을 위해 전략자산의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인 역내 전개와 운용이 지속하도록 한국과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한·미는 이어 △미국의 핵·미사일방어정책 관련 협의 지속 강화 △미사일대응 및 우주·사이버 영역에서의 협력 강화 지속 △양자·3자·다자 협력 통해 인도태평양 평화·안정 공조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양국은 고위급 EDSCG를 매년 개최하고, 내년 상반기 고위급 회의 준비를 위한 실무급 협의도 열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 신뢰성이 보다 강화되면서 향후 한반도 주변에서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도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특히 4년 8개월 만에 재개된 이번 제3차 고위급 EDSCG에서는 과거보다 광범위하면서도 구체적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이 처음으로 채택돼 북핵 대응과 핵우산 제공의 실행력이 강화됐다. 한·미는 2016년 12월 1차 회의 때는 공동보도문, 2018년 1월 2차 회의 때는 보도자료만 발표했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왼쪽)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탄에서 열린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를 마친 뒤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은 EDSCG 회의 후 한국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보다 강화되고 최신화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확인했다”며 “미국은 우리를 방어하기 위해 핵과 재래식, 미사일 방어 능력은 물론 최첨단 비핵 전력을 포함한 군사력을 총동원할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한·미가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운용을 강화한다고 발표한 뒤 처음으로 이번 주 후반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 항모강습단이 부산에 입항해 동해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진행한다. 미국 항모가 한국 작전구역(KTO)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하는 것은 2017년 11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약 5년 만이다.앞서 미군은 미국 항공함포연락중대(앵글리코)가 참가한 양국 해병대 연합연습인 한국해병대연습프로그램(KMEP) 3분기 훈련이 강원도 필승사격장에서 15일 마무리됐다며 관련 사진과 영상을 미국 국방부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한·미 EDSCG 회의장 찾은 블링컨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가운데)이 16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제3차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장을 방문해 조현동 외교부 1차관(왼쪽 네 번째)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미국의 콜린 칼 국방부 정책차관,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차관, 블링컨 장관과 한국의 조 차관, 신범철 국방부 차관. 외교부 제공한·미는 16일(현지시간) 양국의 외교·국방차관이 참석하는 제3차 고위급 EDSCG 회의 후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 위협에 대한 대응을 위해 외교적, 정보적(informational), 군사적, 경제적 수단을 포함한 모든 가용한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는 양측의 의지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핵, 재래식, 미사일 방어 및 진전된 비핵능력 등 모든 범주의 군사적 능력을 활용해 대한민국에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미국의 철통 같은 흔들림 없는 공약을 재강조했다”고 했다.확장억제(Extended Deterrence)란 미국의 동맹국이 제3국의 핵공격 위협을 받으면 미국이 자체 핵억지력을 동맹국으로 확장해 응징한다는 핵우산 개념이다.한·미는 또 공동성명에서 “미국은 대북 억제와 대응 및 역내 안보증진을 위해 전략자산의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인 역내 전개와 운용이 지속하도록 한국과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한·미는 이어 △미국의 핵·미사일방어정책 관련 협의 지속 강화 △미사일대응 및 우주·사이버 영역에서의 협력 강화 지속 △양자·3자·다자 협력 통해 인도태평양 평화·안정 공조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양국은 고위급 EDSCG를 매년 개최하고, 내년 상반기 고위급 회의 준비를 위한 실무급 협의도 열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 신뢰성이 보다 강화되면서 향후 한반도 주변에서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도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특히 4년 8개월 만에 재개된 이번 제3차 고위급 EDSCG에서는 과거보다 광범위하면서도 구체적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이 처음으로 채택돼 북핵 대응과 핵우산 제공의 실행력이 강화됐다. 한·미는 2016년 12월 1차 회의 때는 공동보도문, 2018년 1월 2차 회의 때는 보도자료만 발표했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왼쪽)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탄에서 열린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를 마친 뒤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은 EDSCG 회의 후 한국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보다 강화되고 최신화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확인했다”며 “미국은 우리를 방어하기 위해 핵과 재래식, 미사일 방어 능력은 물론 최첨단 비핵 전력을 포함한 군사력을 총동원할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한·미가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운용을 강화한다고 발표한 뒤 처음으로 이번 주 후반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 항모강습단이 부산에 입항해 동해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진행한다. 미국 항모가 한국 작전구역(KTO)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하는 것은 2017년 11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약 5년 만이다.앞서 미군은 미국 항공함포연락중대(앵글리코)가 참가한 양국 해병대 연합연습인 한국해병대연습프로그램(KMEP) 3분기 훈련이 강원도 필승사격장에서 15일 마무리됐다며 관련 사진과 영상을 미국 국방부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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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총회장으로 이동하는 주호영 의원(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9.7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경선이 19일 5선의 주호영 의원과 재선의 이용호 의원 간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일부 친윤(친윤석열)계 지지를 받는 주 의원이 2020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지낸 데 이어 원내대표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출마가 거론되던 다른 중진의원들이 후보 등록 전 모두 접은 상태다. 이 때문에 집권여당의 새 원내사령탑 선출이 사실상 경선 형식을 빌린 '추대' 성격을 띠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그러나 당 일각에선 여전히 주 의원을 추대하는 듯한 모양새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가 없지 않은 데다,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놓고도 해석이 분분해 대세론에 도전장을 던진 이 의원의 득표력 등 반전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5선의 주호영 의원은 보수정당 주류인 대구·경북(TK) 출신의 최다선이다.야당이었던 미래통합당 시절 한 차례 원내지휘봉을 쥐었고 직전 비상대책위원장으로도 지명된 중량급 인사다.선거전 초반부터 '주호영 합의추대론'이 일부 친윤계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부상했다. 이를 두고 윤심의 향배와 연결짓는 시각도 고개를 들었다.실제로 이번 선거전 초반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자천타천 중진 의원 10여명이 거론됐으나, 그중 김학용(4선), 박대출·윤재옥·조해진(3선) 의원 등은 막판까지 고심한 끝에 결국 출마를 하지 않았다.이용호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합의추대가 불발된 뒤 주 의원 편에 선 일부 친윤계 쪽에서 다른 후보군 인사들의 출마를 만류하며 교통정리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주 의원이 '두번째 원내대표' 도전에 나서면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만 수행하는 쪽으로 임기를 단축하는 방안을 거론한 것을 두고도 후보군 중진의원들과의 물밑협상의 결과물이란 해석이 나왔다.주 의원이 권 원내대표의 잔여임기인 내년 4월까지만 원내사령탑을 맡는다면 21대 국회에서 1년 임기의 원내대표를 한 차례 더 뽑을 수 있다.원내대표 후보군에 속한 중진의원들로선 집권 초 '윤심'이 실렸다는 추측이 나오는 '주호영 대세론'에 맞서기 쉽지 않았다는 얘기도 나온다.출마를 검토했던 한 중진 의원은 1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주 의원이 권 원내대표의 잔여임기까지만 원내대표직을 수행한다면 한 번 더 도전할 기회가 있는 셈"이라며 "윤심이 주 의원에게 있다는 말이 돌아서 대통령실의 뜻에 반하기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주 의원을 지지하는 쪽에선 비대위 체제로 첫 정기국회를 이끌어야 하는 만큼 주 의원의 관록과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기도 한다.이준석 전 대표와의 법정투쟁 리스크도 최다선의 주 의원에게 힘을 싣는 측면이 있다. 만약 법원이 또다시 이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줄 경우 비대위 체제가 무너지고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까지 겸하는 '원톱'이 돼야 하는 상황이다.주 의원은 경선 출사표를 던지면서 "지금 우리 당 상황에서 저의 역할이 꼭 필요하니 이 역할을 피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이에 맞서 '다윗과 골리앗 승부'의 이변을 노리는 이 의원은 당내 유일의 호남(전북 남원·임실·순창) 지역구 출신 현역의원이다. 대선 국면인 지난해 12월 입당해 국민의힘 의원들과 한솥밥을 먹은 지 채 1년이 안됐지만, 이념상 중도 보수의 '새얼굴'로, 당의 변화와 외연확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도로 주호영' 그림을 탐탁지 않아 하는 여론 등에 힘입어 비윤계 표심이 결집할 경우 반란표 규모에 따라 이 의원이 파괴력을 보일 수 있지 않겠느다는 관측도 나온다.일부 친윤계 의원들이 출마를 저울질하던 다른 중진의원들의 후보 등록 포기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진 것을 두고 '정확한 실체를 알 수 없는' 윤심을 내세운 마케팅으로 당내 여론을 특정 방향으로 끌고 가려했다는 시선도 일각에서 제기되는 상황이다.이 의원은 후보 등록 후 기자들과 만나 "윤심이라고 하는 게 있지도 않은 허구"라며 "지역적으로 호남이고 이념적으로는 중도보수이면서 실용적인 제가 당선되는 것만 해도 국민의힘에는 엄청난 변화와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말했다.주 의원이 원내대표 '재선'에 당선될 경우 득표율에 따라 향후 주 의원의 리더십 등이 일정부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압도적 표차이로 이 의원을 누른다면 그만큼 원내 장악력이 커지면서 입지도 그만큼 더욱 탄탄해질 수 있다. 이 경우 주 의원 합의추대론을 지지했던 친윤계가 영향력을 재확인하는 셈이 될 수 있다.반면 이 의원 지지표가 무시못할 수준으로 나온다면 구심력이 다소 약화되는 한편으로 친윤-비윤간 당내 역학구도에도 변화가 감지되는 신호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용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 선언(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9.15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wise@yna.co.kr
의원총회장으로 이동하는 주호영 의원(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9.7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경선이 19일 5선의 주호영 의원과 재선의 이용호 의원 간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일부 친윤(친윤석열)계 지지를 받는 주 의원이 2020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지낸 데 이어 원내대표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출마가 거론되던 다른 중진의원들이 후보 등록 전 모두 접은 상태다. 이 때문에 집권여당의 새 원내사령탑 선출이 사실상 경선 형식을 빌린 '추대' 성격을 띠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그러나 당 일각에선 여전히 주 의원을 추대하는 듯한 모양새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가 없지 않은 데다,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놓고도 해석이 분분해 대세론에 도전장을 던진 이 의원의 득표력 등 반전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5선의 주호영 의원은 보수정당 주류인 대구·경북(TK) 출신의 최다선이다.야당이었던 미래통합당 시절 한 차례 원내지휘봉을 쥐었고 직전 비상대책위원장으로도 지명된 중량급 인사다.선거전 초반부터 '주호영 합의추대론'이 일부 친윤계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부상했다. 이를 두고 윤심의 향배와 연결짓는 시각도 고개를 들었다.실제로 이번 선거전 초반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자천타천 중진 의원 10여명이 거론됐으나, 그중 김학용(4선), 박대출·윤재옥·조해진(3선) 의원 등은 막판까지 고심한 끝에 결국 출마를 하지 않았다.이용호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합의추대가 불발된 뒤 주 의원 편에 선 일부 친윤계 쪽에서 다른 후보군 인사들의 출마를 만류하며 교통정리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주 의원이 '두번째 원내대표' 도전에 나서면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만 수행하는 쪽으로 임기를 단축하는 방안을 거론한 것을 두고도 후보군 중진의원들과의 물밑협상의 결과물이란 해석이 나왔다.주 의원이 권 원내대표의 잔여임기인 내년 4월까지만 원내사령탑을 맡는다면 21대 국회에서 1년 임기의 원내대표를 한 차례 더 뽑을 수 있다.원내대표 후보군에 속한 중진의원들로선 집권 초 '윤심'이 실렸다는 추측이 나오는 '주호영 대세론'에 맞서기 쉽지 않았다는 얘기도 나온다.출마를 검토했던 한 중진 의원은 1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주 의원이 권 원내대표의 잔여임기까지만 원내대표직을 수행한다면 한 번 더 도전할 기회가 있는 셈"이라며 "윤심이 주 의원에게 있다는 말이 돌아서 대통령실의 뜻에 반하기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주 의원을 지지하는 쪽에선 비대위 체제로 첫 정기국회를 이끌어야 하는 만큼 주 의원의 관록과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기도 한다.이준석 전 대표와의 법정투쟁 리스크도 최다선의 주 의원에게 힘을 싣는 측면이 있다. 만약 법원이 또다시 이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줄 경우 비대위 체제가 무너지고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까지 겸하는 '원톱'이 돼야 하는 상황이다.주 의원은 경선 출사표를 던지면서 "지금 우리 당 상황에서 저의 역할이 꼭 필요하니 이 역할을 피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이에 맞서 '다윗과 골리앗 승부'의 이변을 노리는 이 의원은 당내 유일의 호남(전북 남원·임실·순창) 지역구 출신 현역의원이다. 대선 국면인 지난해 12월 입당해 국민의힘 의원들과 한솥밥을 먹은 지 채 1년이 안됐지만, 이념상 중도 보수의 '새얼굴'로, 당의 변화와 외연확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도로 주호영' 그림을 탐탁지 않아 하는 여론 등에 힘입어 비윤계 표심이 결집할 경우 반란표 규모에 따라 이 의원이 파괴력을 보일 수 있지 않겠느다는 관측도 나온다.일부 친윤계 의원들이 출마를 저울질하던 다른 중진의원들의 후보 등록 포기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진 것을 두고 '정확한 실체를 알 수 없는' 윤심을 내세운 마케팅으로 당내 여론을 특정 방향으로 끌고 가려했다는 시선도 일각에서 제기되는 상황이다.이 의원은 후보 등록 후 기자들과 만나 "윤심이라고 하는 게 있지도 않은 허구"라며 "지역적으로 호남이고 이념적으로는 중도보수이면서 실용적인 제가 당선되는 것만 해도 국민의힘에는 엄청난 변화와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말했다.주 의원이 원내대표 '재선'에 당선될 경우 득표율에 따라 향후 주 의원의 리더십 등이 일정부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압도적 표차이로 이 의원을 누른다면 그만큼 원내 장악력이 커지면서 입지도 그만큼 더욱 탄탄해질 수 있다. 이 경우 주 의원 합의추대론을 지지했던 친윤계가 영향력을 재확인하는 셈이 될 수 있다.반면 이 의원 지지표가 무시못할 수준으로 나온다면 구심력이 다소 약화되는 한편으로 친윤-비윤간 당내 역학구도에도 변화가 감지되는 신호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용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 선언(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9.15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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