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폭 대비' 자포리자 주민 수만명에 약제 지급..."IAEA 곧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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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도혜 0 Comments 56 Views 22-08-29 06:13본문
러시아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서 잇단 포격으로 안전 참사가 우려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당국 등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행여나 우려되는 방사능 유출에 대비해 원전 인근 주민들에게 아이오딘(iodine·요오드) 약제를 긴급 배포하는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현지 시찰을 서두르고 있다.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의 주민들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아이오딘(요오드) 약제를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부터 자포리자 주민들에게 방사능 피폭시 갑상선 질병에 걸릴 위험을 낮춘다고 알려진 요오드 약품을 나눠주고 있다. AP=연합뉴스━우크라서 제2의 체르노빌 사태 공포 커져27일 뉴욕타임스(NYT),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전날부터 자포리자 원전에서 56㎞ 반경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아이오딘 정제를 나눠주기 시작했다. 배포 장소엔 어린 자녀와 함께 온 주민들도 있었다.아이오딘 정제는 방사능 피폭시 갑상선 질병에 걸릴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NYT는 전했다. 빅토르 리아시코 우크라이나 보건부 장관은 "전문가가 권장하는 용량만큼 (정부가) 구매했기 때문에 주민이 따로 이를 살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NYT는 자포리자 원전의 방사능이 유출될 경우 이 지역의 거주자 약 40만 명이 가장 큰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전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자포리자 원전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AP=연합뉴스지난 3월 러시아군이 점령한 자포리자 원전과 주변에선 이달 들어 교전이 잇따르고 있다. AP통신은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참사의 기억이 여전한 우크라이나에서 핵 재앙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 최대 규모의 자포리자 원전이 폭발할 경우 피해는 체르노빌 참사의 10배에 달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지난 25일엔 자포리자 원전의 원자로 6기 중 가동 중인 2기에 전력 공급이 한때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원전 인근에서 포격에 따른 화재가 발생해 원전과 외부를 연결하는 송전선이 파괴되면서다. 비상 전력이 가동돼 참사는 막았지만, 단전이 길어질 경우 냉각장치가 멈춰 원자로의 노심이 녹는 '원자로 노심용융'(멜트다운)이 벌어진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도 이로 인해 발생했다.━"IAEA 자포리자 시찰단에 美·英 배제"...27일도 포격 공방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27일에도 자포리자 원전 부지를 상대가 포격했다는 공방을 벌였다.자포리자 원전을 운영하는 우크라이나 국영 기업 에네르고아톰은 이날 "러시아군이 지난 24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원전 부지를 포격해 원전 기반 시설에 피해가 발생했으며 방사성 물질 누출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24시간에 걸쳐 원전 부지를 3차례 포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포리자 원전의 방사능 수치는 정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 촬영된 자포리자 원전 모습. AFP=연합뉴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6일 "(자포리자 원전) 상황이 여전히 매우 위험하다"며 IAEA의 빠른 방문을 촉구했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러시아는 자포리자 원전의 통제권을 우크라이나에 돌려주고 조속히 IAEA의 사찰을 허용하라고 말했다.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이 사실상 타결돼 "IAEA 시찰단이 다음주 초(오는 29일 이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르면 29일 방문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IAEA 시찰단은 발전소 내부 안전을 점검하고, 교전으로 파손된 시설 수리를 위해 예비 부품과 방사선 모니터링 장치 등을 가져갈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자포리자 원전 등에서 수년간 일해온 원자력 감독관은 모건 리비는 "체르노빌 참사 이후 IAEA가 맡은 임무 중 가장 중요하다"고 평했다.NYT에 따르면 이번 자포리자 원전 시찰단 13명의 각국 전문가 명단엔 우크라이나를 강력히 지지하는 미국·영국 출신은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폴란드·리투아니아, 러시아와 가까운 세르비아·중국 출신 전문가들이 들어갔다. 또 이번 전쟁에서 비교적 한쪽 편을 들지 않고, 러시아와의 대화 창구를 열어 둔 알바니아·프랑스·이탈리아·요르단·멕시코·북마케도니아 출신 전문가들이 시찰단에 합류했다고 NYT는 전했다.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의 주민들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아이오딘(요오드) 약제를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부터 자포리자 주민들에게 방사능 피폭시 갑상선 질병에 걸릴 위험을 낮춘다고 알려진 요오드 약품을 나눠주고 있다. AP=연합뉴스━우크라서 제2의 체르노빌 사태 공포 커져27일 뉴욕타임스(NYT),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전날부터 자포리자 원전에서 56㎞ 반경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아이오딘 정제를 나눠주기 시작했다. 배포 장소엔 어린 자녀와 함께 온 주민들도 있었다.아이오딘 정제는 방사능 피폭시 갑상선 질병에 걸릴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NYT는 전했다. 빅토르 리아시코 우크라이나 보건부 장관은 "전문가가 권장하는 용량만큼 (정부가) 구매했기 때문에 주민이 따로 이를 살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NYT는 자포리자 원전의 방사능이 유출될 경우 이 지역의 거주자 약 40만 명이 가장 큰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전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자포리자 원전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AP=연합뉴스지난 3월 러시아군이 점령한 자포리자 원전과 주변에선 이달 들어 교전이 잇따르고 있다. AP통신은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참사의 기억이 여전한 우크라이나에서 핵 재앙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 최대 규모의 자포리자 원전이 폭발할 경우 피해는 체르노빌 참사의 10배에 달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지난 25일엔 자포리자 원전의 원자로 6기 중 가동 중인 2기에 전력 공급이 한때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원전 인근에서 포격에 따른 화재가 발생해 원전과 외부를 연결하는 송전선이 파괴되면서다. 비상 전력이 가동돼 참사는 막았지만, 단전이 길어질 경우 냉각장치가 멈춰 원자로의 노심이 녹는 '원자로 노심용융'(멜트다운)이 벌어진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도 이로 인해 발생했다.━"IAEA 자포리자 시찰단에 美·英 배제"...27일도 포격 공방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27일에도 자포리자 원전 부지를 상대가 포격했다는 공방을 벌였다.자포리자 원전을 운영하는 우크라이나 국영 기업 에네르고아톰은 이날 "러시아군이 지난 24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원전 부지를 포격해 원전 기반 시설에 피해가 발생했으며 방사성 물질 누출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24시간에 걸쳐 원전 부지를 3차례 포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포리자 원전의 방사능 수치는 정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 촬영된 자포리자 원전 모습. AFP=연합뉴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6일 "(자포리자 원전) 상황이 여전히 매우 위험하다"며 IAEA의 빠른 방문을 촉구했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러시아는 자포리자 원전의 통제권을 우크라이나에 돌려주고 조속히 IAEA의 사찰을 허용하라고 말했다.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이 사실상 타결돼 "IAEA 시찰단이 다음주 초(오는 29일 이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르면 29일 방문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IAEA 시찰단은 발전소 내부 안전을 점검하고, 교전으로 파손된 시설 수리를 위해 예비 부품과 방사선 모니터링 장치 등을 가져갈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자포리자 원전 등에서 수년간 일해온 원자력 감독관은 모건 리비는 "체르노빌 참사 이후 IAEA가 맡은 임무 중 가장 중요하다"고 평했다.NYT에 따르면 이번 자포리자 원전 시찰단 13명의 각국 전문가 명단엔 우크라이나를 강력히 지지하는 미국·영국 출신은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폴란드·리투아니아, 러시아와 가까운 세르비아·중국 출신 전문가들이 들어갔다. 또 이번 전쟁에서 비교적 한쪽 편을 들지 않고, 러시아와의 대화 창구를 열어 둔 알바니아·프랑스·이탈리아·요르단·멕시코·북마케도니아 출신 전문가들이 시찰단에 합류했다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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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현대차 등 어닝서프라이즈 이후 주가 상승폭 미미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6일 현대차(005380)는 전 거래일 대비 0.8%(1500원) 오른 19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는 지난달 21일 시장 전망치 대비 148.1%를 웃도는 수준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후 주가는 20만원에 육박한 19만7000원까지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앞다퉈 현대차 목표가를 조정하면서 30만원도 가능하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하지만 실적 발표 이후 지난 16일 종가 기준 19만7500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현대차 주가는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현재 19만3500원을 기록 중이다. 실적 발표 직후 기록했던 19만1000원 대비 1.3% 상승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이에 대해 시장은 현대차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해 시장의 의구심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호실적을 달성한 데는 환율과 유가 상승이라는 매크로 관점의 요인이 미치는 영향이 컸다는 것이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의 사상 최대 수준 이익은 환율과 유가 상승의 기여도가 높았던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면서 “매크로 변수에 기인한 1회성 서프라이즈일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관련주 수급에 투영되는 경향이 짙다”고 설명했다.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와 한세실업(105630) 등 섬유·의복 업종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실적은 시장 전망치 대비 200%가 넘는 수준을 기록했고, 한세실업도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시장 전망치 대비 158.9%의 달성률을 보였다.하지만 주가 흐름만 놓고 보면 어닝 서프라이즈가 무색한 수준이다. 한세실업은 지난 12일 실적 공시 당일에만 주가가 2.3% 상승했을 뿐 이후 오히려 현재까지 6.8% 주가가 하락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도 지난달 12일 실적 발표 당일에는 주가가 7% 뛰었지만, 이후 하락 흐름을 타면서 현재 실적 발표 이후 1.5% 상승한 수준에 머물러있다.깜짝 실적 달성에는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크게 작용한 것은 물론,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피크아웃(최고치를 기록한 뒤 점점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강세지만 내년 점차 낮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실적 성장을 이끌던 단가인상과 물량증가 모멘텀도 일단락되는 구간”이라면서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성적을 냈지만, 앞으로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을 이겨낼만한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말했다.이차전지·태양광은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도 ‘상승’반대로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주가 상승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는 종목도 있다. 포스코케미칼(003670)과 한화솔루션(009830) 등 화학 업종이 대표적이다. 포스코케미칼의 2분기 실적 전망치 대비 달성률은 194.4%를, 한화솔루션은 167.2%에 각각 달한다.포스코케미칼은 지난달 21일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약 38% 상승했다. 한화솔루션은 실적 발표 당일인 지난달 28일 하루에만 20.4% 주가가 급등한 데 이어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0.4%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주력하고 있어 향후 호실적 지속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이차전지 등은)단기적인 테마 성격이라기보다는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일반적인 매크로 상황과 다르게 경기둔화에도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분야”라면서 “특히 태양광과 이차전지는 미국의 정책적인 지원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밖에 대표적인 방산주로 꼽히는 LIG넥스원(079550) 역시 지난 8일 실적 발표 이후 현재까지 약 19% 주가가 상승했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지난 17일부터 무려 8거래일 연속 강세를 기록 중이다.이에 따라 어닝 서프라이즈 종목 중에서도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 포스코케미칼(003670), 한화솔루션(009830) 등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 추정치가 상승한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고경범 연구원은 “매크로 유인의 서프라이즈에 대한 이익 지속성에 의구가 높은 상황에서는 매출액 전망치 수정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환율, 유가 등의 1회성 유인이 매출액에 계상되는 부분도 불가피하지만 이익지표보다는 왜곡수준이 낮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현대차 등 어닝서프라이즈 이후 주가 상승폭 미미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6일 현대차(005380)는 전 거래일 대비 0.8%(1500원) 오른 19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는 지난달 21일 시장 전망치 대비 148.1%를 웃도는 수준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후 주가는 20만원에 육박한 19만7000원까지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앞다퉈 현대차 목표가를 조정하면서 30만원도 가능하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하지만 실적 발표 이후 지난 16일 종가 기준 19만7500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현대차 주가는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현재 19만3500원을 기록 중이다. 실적 발표 직후 기록했던 19만1000원 대비 1.3% 상승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이에 대해 시장은 현대차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해 시장의 의구심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호실적을 달성한 데는 환율과 유가 상승이라는 매크로 관점의 요인이 미치는 영향이 컸다는 것이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의 사상 최대 수준 이익은 환율과 유가 상승의 기여도가 높았던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면서 “매크로 변수에 기인한 1회성 서프라이즈일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관련주 수급에 투영되는 경향이 짙다”고 설명했다.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와 한세실업(105630) 등 섬유·의복 업종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실적은 시장 전망치 대비 200%가 넘는 수준을 기록했고, 한세실업도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시장 전망치 대비 158.9%의 달성률을 보였다.하지만 주가 흐름만 놓고 보면 어닝 서프라이즈가 무색한 수준이다. 한세실업은 지난 12일 실적 공시 당일에만 주가가 2.3% 상승했을 뿐 이후 오히려 현재까지 6.8% 주가가 하락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도 지난달 12일 실적 발표 당일에는 주가가 7% 뛰었지만, 이후 하락 흐름을 타면서 현재 실적 발표 이후 1.5% 상승한 수준에 머물러있다.깜짝 실적 달성에는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크게 작용한 것은 물론,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피크아웃(최고치를 기록한 뒤 점점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강세지만 내년 점차 낮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실적 성장을 이끌던 단가인상과 물량증가 모멘텀도 일단락되는 구간”이라면서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성적을 냈지만, 앞으로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을 이겨낼만한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말했다.이차전지·태양광은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도 ‘상승’반대로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주가 상승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는 종목도 있다. 포스코케미칼(003670)과 한화솔루션(009830) 등 화학 업종이 대표적이다. 포스코케미칼의 2분기 실적 전망치 대비 달성률은 194.4%를, 한화솔루션은 167.2%에 각각 달한다.포스코케미칼은 지난달 21일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약 38% 상승했다. 한화솔루션은 실적 발표 당일인 지난달 28일 하루에만 20.4% 주가가 급등한 데 이어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0.4%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주력하고 있어 향후 호실적 지속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이차전지 등은)단기적인 테마 성격이라기보다는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일반적인 매크로 상황과 다르게 경기둔화에도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분야”라면서 “특히 태양광과 이차전지는 미국의 정책적인 지원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밖에 대표적인 방산주로 꼽히는 LIG넥스원(079550) 역시 지난 8일 실적 발표 이후 현재까지 약 19% 주가가 상승했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지난 17일부터 무려 8거래일 연속 강세를 기록 중이다.이에 따라 어닝 서프라이즈 종목 중에서도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 포스코케미칼(003670), 한화솔루션(009830) 등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 추정치가 상승한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고경범 연구원은 “매크로 유인의 서프라이즈에 대한 이익 지속성에 의구가 높은 상황에서는 매출액 전망치 수정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환율, 유가 등의 1회성 유인이 매출액에 계상되는 부분도 불가피하지만 이익지표보다는 왜곡수준이 낮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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