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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신임 강원도지사 취임을 하루 앞둔 30일 강원도청 옥상 외벽에 새 도정 구호인\'새로운 강원도! 특별자치시대!\'가 적힌 대형 펼침막이 게시됐다. 김정호속보=강원도가 원점 재검토로 방향이 잡힌 도청사 신축·이전 현안을 조속히 풀기 위해 연내 부지 결정을 목표로 관련 논의 작업(본지 7월 5일자 1면)을 구체화하고 있다.최대 관건은 민선 7기 도정·시정에서 춘천 캠프페이지로 확정 발표한 도청사 신축 이전 부지를 재선정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도는 기존 부지인 캠프페이지를 포함한 공유지는 물론 춘천지역 내 사유지까지 모든 부지를 검토 대상에 올려 공론화 작업을 거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도는 최근 김진태 지사에게 도청사 신축·이전 계획을 보고했다. 도청사 현안이 '원점 재검토'로 방향이 잡힌 상황에서 논의가 또 다시 표류할 경우, '춘천 외 지역 이전 요구' 등 불필요한 논란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어 도는 춘천 내 부지선정 작업부터 공론화를 거치겠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 외부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는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위원회와 공청회 등을 거쳐 부지를 선정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앞서 도가 내부검토를 거쳐 부지를 선정했던 방식과 달리 각계 의견 수렴을 통해 절차적 투명성과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함이고, 김 지사도 이 부분에 특히 중점을 두고 있다.캠프페이지 부지는 물론 현 청사 부지 등을 포함해 추가적인 부지를 물색 중이다. 이전 부지의 예산문제를 최대한 감안한다면 국공립유지 중 대안을 찾는 것이 최적안이다. 하지만, 사무공간만 6만㎡ 규모의 건물이 들어설 부지가 마땅치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캠프페이지 이전 확정시 춘천시가 제공하기로한 부지 면적은 6만㎡, 현 도청사 부지의 면적(제2청사·관사 포함)은 6만2000㎡ 정도다.이 가운데 현재 도유지 중 이 정도 규모의 건물이 들어설 수 있는 유휴부지는 우두동 일원에 위치한 옛 농업기술원 부지(13만㎡) 정도가 꼽힌다. 해당 부지 내 1만5000㎡ 규모 필지에는 강원도 소방본부가 이전할 계획이지만 이를 제외해도 11만5000㎡ 규모가 남는다. 이밖에 현재 삼천동 일원의 2만8000㎡ 규모의 부지가 있지만 부지가 협소한데다가 레고랜드 임시 주차장으로 운영, 도청사 신축 후보지로서는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온다.도 관계자는 "도청사 이전 부지 선정이 가장 시급하다"며 "도청사 신축·이전 현안은 제로 베이스 상태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