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천하람 지난 2020년 3월 총선 당시 격전지로 꼽히는 순천·광양·구례·곡성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천하람 후보가 순천 조례호수공원 인근에서 유권자와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최덕재 기자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에 전남 순천갑 원외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30대의 천하람 변호사가 합류할 예정으로 5일 알려졌다.천 변호사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난 금요일(3일) 혁신위원장을 맡은 최재형 의원으로부터 '잘해보자'는 전화를 받았다"며 합류 사실을 확인했다.천 변호사는 "청년층과 호남 지역에서 늘어난 지지세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6·1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을 지낸 천 변호사는 "예측가능한 공천 시스템을 완비해야겠다"며 혁신위 차원의 공천제도 정비 논의 필요성에도 공감대를 표했다.혁신위는 총 9명의 혁신위원을 둘 예정이다. 당 지도부를 비롯해 각계각층 인사로부터 인재를 추천받는다는 방침이다.천 변호사는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이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나이 36세로, 대구가 고향인 천 변호사는 2020년 총선 때 전남 순천에서 출마해 화제가 됐다. 현재도 순천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며 지역을 다지고 있다.minary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