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손찌검’ 윌 스미스, 아카데미 회원 자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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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망용리  0 Comments  56 Views  22-04-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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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절차 이틀 만에 성명“추가 조치 모두 받아들일 것”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28일(한국시간) 2022 아카데미 시상식 중 사회자의 농담에 분노하며 무대에 올라가 뺨을 때렸다. 2022.3.28 AFP 연합뉴스윌 스미스 “아카데미 신뢰를 저버려…상처를 준 이들이 많아”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는 1일(현지시간)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 자격을 자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AFP·AP통신에 따르면 스미스는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아카데미 회원직에서 물러나려고 하며, 이사회가 적절하다고 보는 추가 조치를 모두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시상식에서의 내 행동은 충격적이고 고통스러우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크리스 록과 그 가족, 내 친지, 전 세계 (시상식) 시청자를 비롯해 내가 상처를 준 이들이 정말 많다”고 말했다.이어 “나는 아카데미의 신뢰를 저버렸다. 다른 후보와 수상자가 축하하고 축하받아야 할 기회의 장을 내가 빼앗았다”며 “관심이 다시 후보와 수상자의 성취에 집중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는 지난달 30일 아카데미 이사회가 회의를 열고 스미스에 대한 징계 절차에 돌입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것이다.윌 스미스는 28일(한국시간) 오스카 시상식에서 농담을 한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렸다. 당시 상황을 담은 보도 영상이다. 영국 가디언 유튜브. 2022.04.01윌 스미스는 28일(한국시간) 오스카 시상식에서 농담을 한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렸다. 이후 자리로 돌아가 “내 아내의 이름을 입에 담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 유튜브. 2022.04.01록은 지난달 27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진행하던 중 탈모증으로 머리를 짧게 자른 스미스의 아내이자 배우인 제이다 핑킷 스미스를 두고 삭발한 미 해군 특수부대 여성대원을 소재로 한 영화 ‘지. 아이. 제인’의 후속편에 나와도 되겠다며 농담을 했다.그러자 스미스는 록에게 화를 내며 무대 위로 올라가 록의 뺨을 때리고 욕설을 내뱉었다. 당시 시상식장 앞줄에 자리한 스미스는 폭행 이후에도 그 자리에 계속 앉아있다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스미스는 하루 뒤 록에게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선을 넘었고 잘못했다”고 공개 사과했지만 전 세계에 생중계된 초유의 사건에 비판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다.미국배우방송인조합(SAG-AFTRA)도 “스미스 사건을 용납할 수 없다”는 성명을 냈고 일부 아카데미 회원도 스미스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었다.3일 만에 공개석상...크리스 록 - 코미디언 크리스 록(가운데)이 30일(현지시간) 코미디쇼 공연을 위해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윌버극장에 들어가고 있다. 2022.3.31 AP 연합뉴스록 “누구와도 이야기한 적 없어”아카데미는 회원 행동 규범에 학대와 괴롭힘, 차별 반대를 명시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회원 자격 정지, 제명 등 징계를 할 수 있다.한편 록은 지난달 30일 사건 3일 만에 처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그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윌버극장에서 열린 코미디쇼 ‘에고 데스’ 무대에 올라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들으러 왔다면, 나는 이번 주말 전에 쓴 쇼(대본)가 통째로 마음에 들었다”라며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이어 그는 폭행 사건에 대해 “일어난 일을 아직 처리하는 중이고 언젠가는 그 일에 대해 얘기하게 될 거다. 진지하고 또 재밌을 것”이라면서도 “지금 당장은 농담을 좀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폭행 사건 이후 스미스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누구와도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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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장제원 순차적 이전 합의尹 “전시같은 위기, 통합 없인 못넘겨”제주 4·3희생자 추념식 참석하기로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위한 예비비 중 일부가 이르면 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것으로 보인다. 1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철희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최근 한미 연합훈련에 참여하지 않거나 업무 연관성이 적은 국방부 내 일부 조직부터 순차적으로 이전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권 교체기 ‘빈틈없는 안보’를 강조해 온 만큼 한미 연합훈련 기간인 12일부터 28일까지는 합동참모본부의 이전은 어렵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 이런 청와대의 뜻을 윤 당선인 측이 수용하면서 애초 윤 당선인이 요청한 496억 원 가운데 합동참모본부 이전을 제외한 한남동 공관 리모델링 비용 등이 우선 의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청와대와 윤 당선인 측이 세부 조정에 시간이 더 걸릴 경우 6∼8일 사이 임시 국무회의를 별도로 개최해 예비비를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당선인 측은 합참 건물 이전 118억 원, 국방부 청사 리모델링 252억 원, 경호처 이사 비용 99억9700만 원, 한남동 공관 리모델링 25억 원 등 496억 원가량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간담회에서 “지금은 총으로 싸우는 전시(戰時)는 아니지만 국제적인 위기와 국내적인 정치·경제·사회 위기들은 전시와 다를 바 없다”며 “(위기) 극복은 국민들의 하나 된 단결과 통합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대선 과정에서 드러난 진영 대립과 미중 갈등 등 외부적 요인들을 ‘전시’로 규정하며 국민 통합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힌 것. 이어 “우리 사회의 갈등을 야기하고 통합을 해치는 것으로 인해 이득을 보는 사람이 누구이고 어떤 세력인지 (알고) 우리가 막아 국민이 하나 된 마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윤 당선인의 이 같은 발언이 진보 진영 등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지만 김한길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특정인을 겨냥한 발언은 아니었다”고 했다. 연일 국민 통합을 강조하고 있는 윤 당선인은 3일 제74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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