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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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굿  0 Comments  1 Views  25-07-0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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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집사와 고양이가 함께 TV를 보고 있었다. 집사는 TV에서 고양이 광고를 보고 "고양이는 집사가 필요해!"라고 말했다. 이에 고양이가 속으로 생각했다. "내가 필요하다고? 그럼 나도 집사 없이는 못 살겠다고 알려줘야지!" 그래서 고양이는 집사를 곤란하게 만들기로 결심했다. 다음 날부터 고양이는 집사에게 하루에 한 번 꼭 나가서 놀아줄 것을 요구했고, 집사는 불가피하게 나가야 했다. 하지만 고양이는 종일 집 안에서 느긋하게 낮잠을 자면서 집사를 키우는 데 성공했다. 마침내 집사가 지쳤을 때, 고양이는 집사에게 말했다. "이제 알겠지? 나 없이 당신은 집에서 아무것도 못한다는 걸!" 집사는 그제야 고양이의 한숨을 이해하게 되었다. "자네가 나 없이는 못 되는 것 같다고 느끼겠군... 하지만 내가 제일 힘든 건 내가 자네를 먹여 살리는 거야!" 그 말을 듣고 고양이는 억울함에 턱을 치켜들며, "좋아, 그럼 나도 한 달간 당신을 책임지고 밥을 챙겨줄 테니!" 집사는 어이없어 하며 대꾸했다. "혹시 당신이 나를 유기시키려는 거냐?" 고양이는 태연하게 대답했다. "아니, 그럼 내가 처음부터 이 광고를 믿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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