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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명의 재산 11억8749만원을 신고했다.
20일 국회에 제출된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을 보면, 본인 명의의 세종시 아파트 4억9400만원, 예금 3억6200만원이 신고됐다. 배우자는 제주시 토지 2곳 1억705만원, 예금 2억1655만원을 포함해 2016년식 쏘나타(789만원)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후보자의 재산은 지난 3월 고위 공직자 재산 내역 공개 당시 신고된 11억2251만원보다 6500만원 4월6일sbs편성표 가량 늘었다. 대부분 예금에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두 자녀는 결혼으로 신고 대상에서 제외됐다.
1953년생인 최 후보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이자 현직 교육감으로는 처음 교육부 장관에 지명됐다. 최 후보자는 국립공주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1981년 처음 교단에 섰으나 전교조 결성 등을 이유로 세 차례 해직된 바 있다. 부산저축은행 사태 2014년 세종시교육감에 당선돼 지금까지 3선을 했다.
교육계는 최 후보자가 40여년 교육 일선에 있었던 터라 유·초·중등 교육 전문성이 인정되고, 교육 개혁에 대한 기대가 있다는 평가다. 다만 2003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이력과 교육감 재직 시절 자녀 입시비리로 실형을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의 희생양이라는 보금자리주택광명 취지의 글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차례 공유한 점 등은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이 될 수 있다.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9월 첫째주로 전망된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