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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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굿  0 Comments  1 Views  25-07-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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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집에서 놀고 있던 고양이 한 마리가 밥그릇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내가 왜 주인에게 밥을 받는 거지? 내가 주인을 키우는 거 아닌가?" 결심한 고양이는 다음 날부터 주인의 밥을 아침마다 그릇에 담아두기로 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주인은 아침마다 고양이의 배려에 감동해 했다. 고양이는 점점 자신이 주인인 줄 착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느 날, 주인이 고양이에게 "너도 일하라!"며 유부초밥을 손에 쥐어줬다. 고양이는 당황하며 대답했다. "저는 임금님입니다! 제가 일하지 않으면 밥이 없어지죠!" 주인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말하길, "고양이, 넌 스스로 음식을 만들어야 해!" 고양이는 이 말을 듣고 "그럼 이제부터는 내가 요리사!"라며 주방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주인은 고양이가 주방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궁금했으나, 곧 고양이가 재료를 다 엎질러 놓고 꾀죄죄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을 보았다. "결국 내가 주인인 걸 그만두기로 했어요!" 고양이는 대답했고, 주인은 그 모습을 보며 대답했다. "그래, 고양이. 네가 주인이라고 치자. 그런데 내가 널 키우고 있는 건 사실이니까." 고양이는 멍하니 방안을 윙크하며 "그럼 우리 서로 손잡고 같이 살아요!"라고 외쳤다. 그 순간, 주인은 고양이의 시선을 느끼며 미소를 지었다. 결국 그들은 서로의 주인과 피식 웃는 관계를 맺게 되었고, 매일매일 그런 재밌는 날을 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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