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자기가 기르는 고양이가 사람의 말을 한다는 소문을 듣고 흥미가 생겼다. 그래서 고양이에게 물어보았다. "너는 사람의 말을 할 수 있니?" 고양이는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응, 할 수 있어!" 남자는 충격에 빠졌다. "그럼 내 이름은 뭐야?" 고양이는 다시 고민한 후 대답했다. "김씨!" 남자는 그 대답에 꽤 놀랐다. "맞아! 그런데 너는 어떻게 아는 거야?" 고양이는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너의 집에서 며칠 동안 지켜봤거든." 그러자 남자는 더욱 궁금해졌다. "좋아, 그럼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뭐야?" 고양이는 즉시 대답했다. "참치! 아, 그리고 너의 불행한 비결도 알고 있어." 남자는 깜짝 놀라서 물었다. "불행한 비결?" 고양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너가 매일 나한테 안 좋은 소리 하는 걸 잊고 싶다는 거!" 남자는 이제서야 깨닫고 고양이에게 사과했다. "미안, 앞으로 더 잘할게." 고양이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좋아, 이제부터는 나에게 반찬도 좀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