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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게 사람이야. 모든 목걸이를 현실에서 사망 모습이고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이 18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관련 회담 직후 주미 핀란드 대사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미국 워싱턴의 18일(현지시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정상회담 자리에는 그간 국제 무대에서 보기 어려웠던 인물이 한 명 등장했다. 바로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이다. 스스로에 대해 "국제 언론은 왜 내가 여기 있을지 의문을 품을지도 모른다"고 밝힌 스투브 대통령은 그 이유를 "핀란드가 가진 러시아와의 긴 분쟁 역사와 국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사국, G7 사이에 '핀란드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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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참여한 8명의 정상 중 하나다. 이날 모임에는 평화 회담의 당사국인 미국 우크라이나 정상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지지 국가 모임 '의지의 연합'을 주도하는 영국 프랑스, 여기에 유럽의 주요 7개국(G7)인 독일 이탈리아의 정상들이 참여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밀접한 연관을 가진 두 국제기구, 유럽연합(EU)과 북대서차트박사
양조약기구(NATO·나토) 수장도 함께했다.
반면 핀란드는 2014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만 해도 중립국이었다. 본격적으로 전쟁과 연관을 맺은 것은 2022년 러시아의 침공이 벌어진 이후 중립을 포기하고 나토에 가입하면서다. 그럼에도 스투브 대통령은 이날 다자회담 자리에서 당사국인 젤렌스키 대통령 바로 옆자리를 배정받는 등 회검증완료릴게임
담에서 부각되는 위치에 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유럽 정상들이 미국 워싱턴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오벌오피스)에서 18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문제를 의논하고 있다. 전쟁의 당사자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앞줄 오른쪽 두 번째) 우크라이나 대통령 옆에 알렉산데르 스투브바다이야기 5만
(오른쪽 세 번째) 핀란드 대통령이 앉아 있다. 액스(X) 캡처



트럼프 '골프' 친구로서 중재 자처도
이날 회의에 참석한 스투브 대통령은 "어떤 언론은 '왜 핀란드 대통령이 여기 있을까' 궁금해할 수도 있다"며 "우리는 비록 작은 국가지만 러시아와 800마일(약IMBC주가
1,270㎞) 이상 긴 국경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나라가 지리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놓여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회담 참여 이유를 설명한 것이다.
그는 이어 "(핀란드는) 제2차 세계대전, 겨울전쟁, 계속전쟁을 포함한 러시아와의 역사적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1944년 핀란드가 그랬듯 2025년에도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종식시키고 공정한 평화를 이룰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핀란드는 1939년 러시아의 전신 소련의 침공으로 '겨울전쟁'을 시작한 이후 2차대전 기간 전쟁을 벌였다. 1944년 동맹이었던 독일의 패색이 짙어지자 외교력을 발휘해 전쟁을 종식시킨 경험도 가지고 있다.
핀란드의 지리적·역사적 상황뿐 아니라 스투브 대통령 본인에게서 찾을 수 있는 이유도 있다. 바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친분이다. 어릴 적 골프 선수의 꿈을 꿨던 스투브 대통령은 골프 실력을 활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깊은 친분 관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운영하는 미국 플로리다주(州) 마러라고 골프장을 직접 방문해 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는 본인의 위치를 적극 활용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유럽 측 입장을 적극 전달하는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혁 기자 dinner@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