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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으로 못하고 작품이다. 이렇듯 순복은 잠든 더지난 2월22일 새벽께 전남 영암의 한 돼지축산업체에서 숨진 채 발견된 네팔 국적 툴시.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제공


전남 영암의 돼지농장 네팔 국적 20대 노동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40대 농장주가 폭행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20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네팔 출신 노동자들에게 폭언, 폭행, 괴롭힘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영암 ㅇ축산 대표 ㄱ씨에게 징역 2년에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또 돼지농장 직원인 네팔 국적 ㄴ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앞서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지난 5월 이주노동자들 10여명에게 폭언·폭행을 하고 2억5천여만원의 임금을 체불한 혐의로 농장대표 ㄱ씨를 구속기소하고, 농풀무원홀딩스 주식
장주와 함께 가혹행위에 가담한 혐의로 네팔 국적 공범 ㄴ씨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 이 과정에서 지난 2월22일 숨진 채 발견된 툴시 푼 마가르(28)는 농장주 ㄱ씨한테 폭언·폭행 등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노동부는 영암 ㅇ축산 전·현직 노동자 21명을 조사해 “ㄱ씨가 고인을 볼펜으로 찌르고 가슴을 밀치는 등 폭행하는 장면을 봤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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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노동권익센터는 앞서 경찰청과 고용노동부에 형법상 강요, 모욕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농장 대표 ㄱ씨를 고발했다. 이 단체는 “농장주가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하다 잠깐 앉았다는 이유, 말하고 있는데 웃었다는 이유로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8월 고용허가제로 한국에 온 툴시는 돼지 3천여 마리를 키우는 영암주식부자순위
ㅇ축산에 입사해 2026년 8월까지 일을 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2월22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