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한 마을에 남자가 살았다. 그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소중한 사랑을 고백하며 아름다운 여인을 바라봤다. 그러나 여인은 마을의 한 소문으로 인해 남자를 기억하지 못하고, 매일 다른 이를 사랑한다고 했다. 남자는 슬픔에 빠져 결국 마을의 구석진 곳에 앉아 그 여인을 바라보며 돌이 되어버렸다. 시간이 흘러 다른 마을 사람들이 그를 '망부석'이라 부르며 경외감을 보였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여인이 마을을 지나가다 망부석을 보고는 말했다. "어쩌면 사랑의 힘이 이 돌까지 변화시켰을지도 몰라." 그러자 사람들은 다시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사랑이 돌을 만들었다면, 그 사랑은 부서진 것일까?" 그때 남자의 마음속에서 소리가 들렸다. "아니, 그 여자의 사랑은 여전히 나를 돌리게 했고, 나는 이제 더 이상 그대를 바라볼 수 없어." 그리고 사람들은 그 돌이 그렇게 사랑을 재현하고 싶어 했던 고백이라고 생각했다. 그러자 한 아이가 말했다. "그럼 우리도 사랑의 힘으로 세상을 돌처럼 만들 수 있을까?" 모두는 웃음을 터뜨렸다. "그건 아마도 어려운 일이지!" 결국, 전설처럼 여겨진 그 망부석은 다시 사랑에 대한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로 남게 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더 이상 슬퍼하지 않고, 사랑의 힘이 돌마저 변하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살았다. 결국, 모든 것은 사랑의 반전이 있었던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