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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박재령 기자]



▲ 류희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연합뉴스



류희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에 대해 감사 결과 보고를 연기한 감사원이 추가적인 현장 감사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19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 17층에 위치한 방심위에서 감사원 현장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감사 인원은 5명으로 오는 19일부터 22원림 주식
일까지 감사가 진행될 것이라 방심위에 통보했다고 알려졌다.
류희림 전 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에 대해 감사원이 감사 결과 보고를 연기하고 있다는 정치권 비판이 나온 뒤 이뤄진 첫 추가 감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8일 성명을 내고 감사원이 “기한 내 사건 종결이 불가능하다”는 공문을 국워런트매매
회에 보냈다고 밝혔다.
과방위 민주당 의원들은 “감사원의 행태는 국회법이 허용하는 연장 한도를 이미 초과한 상태에서 추가 지연을 통보한 것으로 명백한 위법”이라며 “정부의 위법을 감독해야 할 감사원이 스스로 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관련 기사 : 민주당 과방위 “감사원, '민원사주' 류희림 감싸며 허송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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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관계자는 19일 추가 감사 사유를 묻는 미디어오늘 질의에 “감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확인해드릴 수 있는 게 없다”라고 밝혔다.
지난 3월 국회는 '방심위원장의 민원사주와 은폐 의혹과 관련한 감사원에 대한 감사요구안'을 재석 242명 중 156명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감사원은 3개월 이내에 감사 결효성 주식
과를 국회에 보고해야 하며 2개월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8월12일까지 결과를 보고하기로 했지만 이를 다시 연장했고 민주당에서 비판 성명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도 지난 4월 류희림 전 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에 대해 감사원 이첩을 결정했다. 이명순 당시 권익위 부패방지부위원장은 류희림 전 위원장이 “가족 등 사적인터넷으로주식
이해관계자의 방송심의 민원신청 사실을 인지하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가능성을 인정했다.
류희림 전 위원장은 2023년 9월 가족과 지인 수십명에게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녹취록'을 인용 보도한 방송사들을 심의해달라는 민원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24년 7월 권익위가 방심위로 해당 사건을 송부하면서 의혹이 묻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으나 지난 3월 한 방심위 간부가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며 류희림 위원장을 위해 거짓 진술을 했다고 폭로한 뒤 분위기가 바뀌었다. 류희림 전 위원장은 지난 4월25일 사직서를 제출했고 지난 6월3일 이주호 당시 권한대행이 류 전 위원장에 대한 해촉안을 재가했다.